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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클래식20

[음악가] 비운의 첼리스트-자클린 뒤 프레2 :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 자클린 뒤 프레가 우리 곁을 떠난 지 40여 년이 되어 가지만, 우리의 그리움만큼이나 영원히 고통받고 있는 그의 전남편 다니엘 바렌보임이 있습니다. 1. 운명적 사랑?   음악이 인생의 전부였던, 엄마의 치마폭에 싸여 세상사에는 어두웠던 그녀에게도 사랑이 찾아옵니다. 미국에서 데뷔 무대를 갖은 자클린은 1966년 12월 31일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아르헨티나 출신의 러시아계 유대인인 다니엘 바렌보임 (Daniel Barenboim)과 운명적인 첫만남을 하게 되었고, 이내 불타는 사랑에 빠져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기독교에서 유대교로 개종한 자클린은 결혼을 강행하여 만난지 6개월 만인 1967년 6월 15일, 이스라엘 웨스턴 홀에서 유대교식으로 세기의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 결혼식은 여러모로 스.. 2024. 7. 11.
[음악가] 비운의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1-재능도 죄가 되나요? 우리나라가 아직 일본강점 하에 있던 1945년 9시간 시차가 나는 영원히 해가 지지 않던 나라, 영국 옥스퍼드에서는 예쁜여자 아이가 태어납니다. 찬란함만 남기고 42세의 일기로 세상을 뒤로 한, 그녀는 알았을까요? 그녀가 살았던 인생보다도 훨씬 더 오래 세계 사람들이 그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1. 자클린 뒤 프레 (Jacqueline Mary Du Pre, 1945.1.26.-1987. 10. 19.)  옥스포드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 사이에서 태어난 자클린 뒤 프레의 프랑스식 성인 '뒤 프레'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자클린의 가문은 대대로 영국에서 터전을 닦아온 집안이었습니다. 훌륭한 피아니스트이자 저명한 교사였.. 2024. 7. 11.
[클래식-용어] 클래식(Classic)의 어원이 뭐예요? 1. 클래식(Classci) 용어의 시작 클래식(Classic)이라는 말은 처음에는 음악의 전문 용어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음악과는 별로 인연이 없는 말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을지도 모르지요. 영어의 '클래식(classic)'이라는 명칭은 프랑스어의 '클래식(classique)'과 독일어의 '클래식(klassik)'에서 나왔는데, 이는 모두 본래 로마시민 중 가장 높은 계급을 의미하는 라틴어 클라시쿠스(classicus)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시민을 네 개의 계급으로 나누고 그 중 가장 높은 계급을 클라시쿠스(Classicus)라고 불렀는데, 라틴어 사전에 의하면 계급이나 반을 의미하는 클래스와 관계가 있는 어휘로 BC 6세기의 고대 로마에서는 군인의 최고위인 제1계급을 가.. 2024. 3. 10.
[클래식-어원] 뮤직(Music)이 뭐예요? 1. 음악(Music), 용어의 탄생 뮤직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올림포스의 제왕인 제우스(Zeus)와 기억의 여신인 므네모시네 (Munemosyne, 영어의 'memory, memo'의 어원), 둘 사이에서 태어난 '시, 음악 등의 예술과 학문을 관장하는 아홉 여신'을 통칭하는 '무사이(musai)'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여신이라는 뜻의 '무사(musa)'의 복수형인 '무사이(musai)'들이 각각 관장하던 기술과 예술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 무시케(Musike)'가 음악을 뜻하는 단어 뮤직(music)의 어원이 되었고, 무사이 자매들이 사는 집 '무사이온(musaion)'은 인류가 남긴 유물을 보관하는 장소인 '뮤지엄(museum)'의 어원이 된 것입니다. 12세기의 프랑스어 mus.. 2024. 3. 2.
[클래식-음악가24] 스메타나 - 나의 조국 1.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Bedrich Smetana, 1824-1884, 체코) 1824년 3월 2일 보헤미아(지금의 체코)의 리토미실에서 맥주 양조업자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스메타나는 5세 때 4중주곡을 연주할 수 있었고, 6세 때 피아니스트로서 대중 앞에 서는 등 어릴 때부터 피아노 연주에 뛰어나 피아노 연주자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모차르트에게서 작곡을, 리스트에게서 피아노를 배우려고 결심한 스메타나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찍이 프라하에 나가 카테리나라는 소녀와 소년 2중주단을 만들어 생활하면서, 소녀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고, 소녀의 권유로 요제프 프록시에게 피아노와 음악이론을 배웠습니다. 프록시는 스메타나의 재능을 인정하여 무보수로 가르쳤고, 레오폴트 탄 백작가의 전속 악장으로..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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