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술29 [독서후] 영화 '노량'을 보고서 든 생각 : feat. 열하일기 vs 징비록 김한민 감독의 10년에 걸친 이순신 장군 시리즈 '명량', '한산:용의 출현', '노량:죽음의 바다' 그 서사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무슨 놈의 나라가 현존하는 본받을 만한 제대로 된 어른이 없어 아직도 400년 전 위인에 기대어 희망을 얻어야 하는지 자조섞인 마음으로 세 편의 영화를 관람하며 관객수에 연연하는 것은 단순 영화 마니아로서의 응원을 넘어선 이순신 장군 보유국으로서의 ""국뽕"" 에서 시작된 마음이리라. 그래서 우리의 역사를 관통하는 마음에 울림을 주는 인물들의 책을 읽으며 느꼈던 흔적을 반추해 본다. 연암 박지원의 와 서애 유성룡의 고향인 하회 마을의 서쪽 절벽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자신의 호를 ‘서애’, 즉 ‘서쪽 언덕’이라고 지은 유성룡과 수려하고 기이한 땅 옆에 우뚝 자리.. 2024. 1. 21. [클래식 음악가2] 바흐를 환생시킨 카잘스를 아시나요? 1. 파블로 카잘스 (Pablo Casals, 1876.12.29. - 1973.10.22.) 생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까운 카탈루냐의 소도시 엘 벤드렐에서 태어난 카잘스는 첼로를 바이올린만큼이나 사랑 받는 현악기로 자리매김하게 한 20세기 전반의 최고의 첼리스트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힌은 '카잘스의 단순함과 우아함, 고결함으로 인해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는데, 수도자와 같은 삶을 통해 깊은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진정한 예술가의 본보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카잘스는 카탈루냐의 타라고나 지방에서 유명한 교회 오르가니스트이자 합창 지휘자의 아들로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오르간을 배웠는데, "나의 음악적 재능은 전적으로 나의 아버지로.. 2024. 1. 20. [클래식 음악가1]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1.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오늘날의 음악이 그에 의해서 태어났기 때문이며, 바흐로부터 흘러나온 아름다운 선율의 샘에 의해 바흐 이후의 음악이 배양되었기 때문입니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움, 베토벤의 강함, 슈베르트의 즐거움, 그리고 잇달아 나타난 많은 악성들이 만들어 낸 음악의 정화(精華), 그 모두가 바흐라는 예술의 최고명을 원천으로 해서 흐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2. 바흐의 생애 바흐의 생가는 독일 튀링겐에서 200년 가까이 살아온 구가(舊家)이며, 대대로 순수한 튜튼족의 풍습을 존중하고 신앙이 두터운 일가였습니다. 음악적 혈통을 이어받아 사교 모임에서 가족들이 음악회를 여는 등 조상 대대로 음악에 대한 정진이야말로 후에 요한 세바스티안을 낳게 되는 토양이.. 2024. 1. 20. [클래식] 첼로(Cello)의 풀네임(Full-name) 아시나요? 아름다운 저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 된 첼로(Cello), 요즘에는 드라마나 영화의 감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첼로 연주곡이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유럽에서 발생한 클래식 저음찰 현악기인 첼로는 비올론첼로(Violoncello)의 약칭으로 바이올린·비올라·콘트라베이스와 함께 바이올린족으로 분류됩니다 힘차고 영상적이며 음량도 풍부해서 합주에서 저음역(底域)대를 담당하며 실내악이나 오케스트라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첼로는 바이올린만큼의 풍부한 곡목수는 없으나 독주악기로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양이나 구조는 기본적으로는 바이올린과 같으나 길이는 약 2배 가량 되죠. 첼로 연주자는 의자에 앉아서 악기를 바닥에 세우고 연주하기 때문에 통으로부터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엔드핀을 끌어내서 악.. 2024. 1. 20. 이전 1 ···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