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5 [클래식-음악가21] 무소르그스키 - 어린아이처럼 1. 모데스트 페트로비치 무소르그스키(Modest Petrovich Mussorgsky, 1839-1881,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남쪽 400km에 위치한 러시아 제국 프스코프 주의 카레보에서 제법 큰 토지를 소유했던 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무소르그스키는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귀족의 딸로 숙련된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 치리코바에게 6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가르침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무소르그스키는 3년 후에는 가족 콘서트에서 존 필드의 협주곡과 프란츠 리스트의 작품을 연주할 정도로 재능을 드러냈습니다. 13세였던 1852년 근위사관학교에 입학하여 7년 후인 1859년 20세의 나이로 임관되자 곧 예비역에 편입되었습니다. 생도 시절부터 피아노 즉흥 연주에 뛰어났었던 그는 .. 2024. 2. 16. [클래식-음악가20] 생상스 - 퀸연아의 '죽음의 무도' 1. 샤를르 카미유 생상스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프랑스) 1835년 10월 9일 파리 루앙 부근의 작은 도시에서 노르망디 출신의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생상스는 프랑스 내무부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결혼 1주년 기념일에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파리 6구에서 태어한 그는 항상 스스로를 진정한 파리지앵으로 여겼다고 하네요. 어려서부터 몹시 음악을 좋아하는 생상스의 모습을 본 어머니와 큰할머니는 생상스가 두 살 무렵부터 피아노의 기초를 가르쳤다고 하니 엄청난 조기교육을 한 것이었죠. 5세 때 피아노 소곡과 노래를 작곡했으며, 베토벤의 소나타를 연주하고, 7세 때 스타마티의 문하에 들어가 피아노를 배웠으며, 10세에 콘서트 데뷔를 하는 .. 2024. 2. 15. [클래식-음악가19] 베를리오즈 - 관현악의 이단아 1.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 (Louis Hector Berlioz, 1803-1869, 프랑스) 1803년 12월 11일 프랑스 리옹 교외의 라 코트 생탕드레에서 태어난 베를리오즈는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열정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었고, 천성적으로 음악과 문학에 강하게 끌렸지만 주변에 제대로 된 음악교육기관이 없는 시골 마을에서 자란데다 피아노도 없었기에 피아노를 배울 기회도 없었습니다. 피아노 대신 플루트와 기타 연주를 배우고 12세 때 플루트와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작곡공부도 독학으로 시작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의 열광적인 의대 쏠림 현상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의사였던 베를리오즈의 아버지는 장남인 베를리오즈를 자신처럼 의사가 되어 가업을 이어나가기를 바랐고, 17세가 된 베를리오즈는 아버지의 바람대.. 2024. 2. 14. [클래식-음악가18] 드보르작 - 신세계로부터 1.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 1841년~1904년, 체코) 1841년 9월 8일, 지금의 프라하인 보헤미아프라하의 외딴 시골 넬라호제베스에서 여관 겸 푸줏간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드보르작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싹튼 음악적 재능과 적극적인 태도를 지내게 됩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이런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국민학교 교사에게 바이올린과 성악의 기초 교육을 받게 하였고, 16세였던 1857년부터는 프라하로 나가 오르간 학교에 입학하여 2년 간 음악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는 졸업 후 레스토랑·호텔 등에서 비올라를 켜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1862년 프라하에 가설극장(훗날의 국민극장)이 신설되자 그곳의 비올라 연주자가 됩니다. 드보르작은 1866년 가설극장.. 2024. 2. 13. [클래식-음악가17] 차이코프스키 - 발레란 말이지~ 1.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Piotr, Ilyitch Tchaikovsky, Piotr, 1840-1893, 러시아 ) 1840년 러시아의 우랄지방 보트킨스크에서 광산 기사인 아버지와 음악을 좋아하는 프랑스계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차이코프스키는 당시 러시아 작곡가들처럼 비교적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특히 음에 대해 대단히 민감했던 그는 9세였던 1848년 페테르부르크로 이사한 후 그곳에서 체계적인 음악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 러시아는 음악가라는 직업에 대해 커다란 모험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해 있었기 때문에 1848년에 부친의 의사대로 법률학교에 입학하여 졸업 후에는 법무성의 서기로 근무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2024. 2. 12. 이전 1 ··· 5 6 7 8 9 10 11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