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5 [클래식-음악가16] 쇼스타코비치 - 왈츠 한 번 추실까요? 1. 쇼스타코비치 (Dmitry Dmitriyevich, 1906~1975) 1906년 러시아 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난 쇼스타코비치는 9살 되던 해부터 어머니 소피아 바실리에프나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남다른 재능 덕분에 또래 아이들보다 월등한 피아노 실력을 갖게 된 그는 피아노와 함께 작곡도 배웠는데, 작곡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게 됩니다. 쇼스타코비치의 어릴 때 기억은 거의 육성 회고록에 잘 나타나있다. "우리 가정은 제1차 세계대전, 2월 혁명, 10월 혁명과 연이어 터지는 사회적 사건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이 연대에 썼던 내 작품에서 이미 무언가 실생활을 담아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것은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다. 이러한 ‘실생활을 담고 싶다’는 어.. 2024. 2. 8. [클래식-음악가15] 라흐마니노프- 두번의 대전, 돌아가지 못한 고국 1.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Vasil’evich Rakhmaninov, 1873-1943, 러시아) 라흐마니노프는 4세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다른 천재 음악가들과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였던 9세 1882년에 페테르스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여 정식으로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하는데 이는 아버지가 귀족이자 지주였기 때문에 가능한 조기교육이었습니다. 하지만 술, 도박, 여자에 빠져 사는 매우 방탕한 라흐마니노프의 아버지는 재산도 금방 탕진하게 되어 결국 어머니하고 별거하게 되고 아이들은 어머니가 혼자 키우다시피 했습니다. 이렇게 부모님의 불화, 누이의 죽음, 형의 입대 등 다양한 사건 등을 겪으며 반항아적 기질에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까지 이어지면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던 라흐마니노.. 2024. 2. 3. [클래식-음악가14]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모두들 브람스의 클라라 슈만에 대한 플라토닉 사랑에 대해 잘 알고 계시죠? 그의 음악은 어딘지 모를 우수와 쓸쓸함 덕분에 낙엽 지는 늦가을의 황량함과 닮았다고들 하는데요. 독일의 날씨와 닮아서일까요? 1.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5.7 ~ 1897.4.3, 독일 함부르크) 엘베(Elbe)강에 인접한 독일 최대의 항만 도시 함부르크에서 5월 7일 극장 관현악단의 콘트라베이스 주자인 요한 야코프의 4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브람스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음악의 기초를 배우고 음악적 재능을 일찍 나타냅니다. 이후 7세부터 도시의 O.코셀에게 피아노를 배웠는데, 10세 때 음악회에 나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자, 브람스의 부모는 미국으로 건너가 그의 재능을 이용하여 부를 축적할 .. 2024. 2. 1. [클래식-음악가13] 말러 - 나에게 고향이 없네 1. 구스타프 말러 (Gustav Mahler, 1860-1911, 오스트리아) 1860년 7월 7일에 오스트리아의 영토였던 국경 지역 보헤미아의 작은 마을 칼리슈트(Kalischt)에서 독일어권 유태 상인이었던 부모의 둘째로 태어 태어난 말러는 어린시절 12명의 형제 중 5명은 디프테리아로, 누이는 뇌암으로 사망했으며, 동생은 자살을 하는 등의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곧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내 모라비아의 이글라우(지금의 체코에 해당하는데, 몇 년 전 이 도시에 방문했을 때 아담한 도시 곳곳에는 말러를 기억하기 위한 마을 사람들의 노력이 돋보였습니다.)로 이주하여 어린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가 접한 음악은 농민의 음악과 군대음악이 전부였던 말러는 훗날 심리학자인.. 2024. 1. 31. [클래식-음악가12] 파가니니2 - 유전병이 가져온 악마적 기교 루머 뼈만 앙상하게 남은 깡마른 몸에 새하얀 피부를 지닌 파가니니의 연주를 본 사람들은 그의 연주실력과 외모를 보고는 '귀신이다'라고 외마디를 외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파가니니의 이 놀라운 연주력은 남들가는 다른 손가락의 유연성 덕분이었는데, 이는 콜라겐 결핍이 가져온 질환으로 엄지를 손등 위로 구부려 새끼 손가락과 맞닿게 할 정도로 손관절이 유연했기 때문에 높은 음과 낮은 음을 더 많이 그리고 더 빠르게 연주할 수 있어서 1초에 18개의 음을 연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엄지손가락의 힘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해서 오른손으로 활을 잡고 왼손으로 현을 뜯을 수 있어 마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건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이라는 유전질환때.. 2024. 1. 31.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 반응형